소렌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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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의 명성은 사라졌지만, 피자의 고향 나폴리는 있다.
로마에서 남쪽으로 기차를 1시간 30분 가량 달리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 아름다운 이름 '나폴리'를 만나게 된다. 세계 3대 아름다운 항구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 그리고 '나폴리'. 기자는 시드니에 몇 년간 살면서 Ferry를 타고 시드니를 많이 돌아다녔었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아래 하얗게 빛나는 오페라하우스와 내륙으로 뻗은 수로를 따라 늘어선 아름다운 마을과 다리들은 3대 미항이라고 칭하기에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 '나폴리'는 '카스텔누오보' 성하나로 미항의 이름을 지켜나가기엔 부족한 항구가 아닌가 생각 해본다. 복잡한 상업적인 시설들로 인해 지저분한 항구는 여느 상업항과 다를게 없어 보였다. 기차에서 내려서 받은 첫인상은 여기는 어디? 동남아? 태국? 마치 그런 느낌이었다. 북쪽의 도시들..
2022.10.11 -
이탈리아 최고의 해변 포지타노
소렌토'는 스파게티 체인 이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폴리 근처의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그러나 나폴리 근처에서 진짜 아름다움을 뽐내며 이탈리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은 '포지타노'이다. 기자는 소렌토행 기차를 타고 포지타노로 향했다. 멀리 아직도 살아있는 베수비오 화산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차는 남으로 향한다. Meta란 작은 마을 기차역에 내려 한참을 기다려 amalfi행 버스에 올랐다. 산정상에서 구불구불 해변 절벽길을 내려가는 길은 아찔하나 곧 경탄으로 바뀌었다. 이내 절벽 아래로 아름다운 해안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깎아지른 절벽사이로 예쁘게 만들어진 집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포지타노에 들어선 것이다. 그리고 한폭의 그림이 펼쳐진다. 절벽에는 집들이 조각처럼 자리 잡고 있다. 누군가 처음 집한채..
202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