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트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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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튀르키예 지중해 1000키로 일주
튀르키예의 유명지 중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케밥으로 유명한 고장이 있다. 다짐육을 양념해서 꼬치에 꿰어 굽는 케밥의 원조, 바로 이곳 아다나다. 하지만 남쪽의 동쪽 끝에 위치한 덕에 관광객의 발길은 거의 닿지 않는 곳이다. 시리아와 가깝다고 여행 자제 구역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아다나 공항은 튀르키예의 4번째로 큰 도시치 곤 열악한 작은 공항이다. 지중해의 따가운 햇빛과 10월초의 막판 무더운 날씨는 절로 옷차림을 가볍게 만든다. 공항과 시내의 거리는 3km정도 되니 걸어서도 갈 거리이다. 이 아다나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케밥 다음으로는 모스크 일 것이다. 기둥이 여섯개나 되는 중동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 하나로 꼽히는 사반치 메르케르 모스크가 그것이다. 호수와 큰공원을 끼고 있어 산책하기 좋..
2022.10.11 -
이탈리아 밀라노부터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까지 로드트립
유럽 로드트립으로만 볼 수 있는 뷰들 여행은 점 여행과 선 여행으로 나눌 수 있다. 비행기를 이용한 점을 찍듯이 여행하는 여행과 육로를 이용한 선 여행인 것이다. 선 여행 중 다들 해보고 싶은 자동차 여행. 유럽 대륙은 여러 나라를 거치며 각 나라의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자동차 여행자가 선호하는 대륙이다. 기자는 이탈리아 볼로냐부터 출발해 벨기에 샤를루아까지 가 보았다. 비행기를 이용해서 기자의 베이스인 불가리아 소피아를 떠나 출발지인 이탈리아 볼로냐를 향했다. 9월까지 항공기 요금의 폭등으로 인해 환승 편을 이용했다. 시칠리아 카타니아에서 환승해서 볼로냐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철저히 고속도로를 배제하는 여행이다. 유럽의 멋진 풍경을 보려면 국도를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중간 합류점인 볼로냐로 ..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