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의 두 개의 보석 팔레르모와 카타니아.
'대부'의 섬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두 도시는 팔레르모와 카타니아다. 여름의 작렬하는 오후 태양아래 카타니아의 길가에는 아프리카 출신인 듯한 이민자들만 눈에 띄었다. 아프리카의 도시가 이런 느낌일까? 낮의 열기를 피해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할때 나간 시내는 여느 이탈리아 도시와 비슷했지만 골목골목에는 지린내로 인한 악취가 가득했다. 공중화장실이 없기때문인가? 노숙자들이 많기 때문일까? 카타니아는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로 불리우는 벨리니의 고향으로 벨리니극장, 벨리니공원 원형극장 유적터, 에트나 화산관광 등 볼거리가 있다. 카타니아는 스쳐지나가는 곳이라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두 시간 남짓한 버스대기 시간의 작렬하는 태양을 피하고자 주변을 살피다가 기차역 뒤편에 파라다이스를 발견했다. 몇 십년의 역사를 가..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