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들의 오랜전통 '신부 경매'
불가리아의 영원한 이방인 "집시"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불가리아에서는 마차를 타고 시내를 달리는 특이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처음 그 모습을 접할 때는 '어느 부잣집 사람들인가?' 하며 그들을 보게 되지만 마차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의 남루한 옷차림에 의아함을 갖게 만드는 이들은 사실은 불가리에 살고 있는 '집시'들이다. (편집자주: [Gipsy] 코카서스 인종에 속하는 소수 유랑민족으로 집시의 기원에 대해서는 지금도 확실한 정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불가리아는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우스갯소리로 사람들은 불가리아의 분리수거는 '집시'들이 모두 맡아서 한다고 한다. 집시들은 불가리아 청소업계를 장악하고 있다. 이들의 가격 경쟁력과 노하우는 따라 올 사람이 없다. 예를 들자면, 2층..
2022.10.13